해당 교육과정 안내

교육과정: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한국지리 탐구
대단원명: Ⅲ. 국토의 변화와 균형 발전 탐구
중단원명: (4). 국토의 균형 발전

시도별 인구 가중 카토그램(2025년 11월 기준)
지리적 인구 중심점(1975~2023)
우리나라 전체에 동일한 인구가 살았다면?(2025년 중위추계 인구수 기준)
지방소멸위험지수(2025년 11월 기준)
사용된 지표에 대한 이야기

지방소멸위험지수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이상호 연구위원이 마스다 히로야의 저서 『지방소멸』(2014)의 내용을 착안하여 2016년에 처음 개발한 것이다. 마스다 히로야는 출생아의 95%가 만 20~39세 여성에게서 태어나기 때문에 만 20~39세 여성 인구가 지역의 소멸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라고 보았다. 이상호 연구위원은 연구자와의 통화에서 만 20~39세 여성 인구는 일자리를 위해 인구이동이 잦고, 만 65세 이상 인구는 더 이상의 인구이동 없이 여생을 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두 지표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개발 이후 10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상당수의 언론과 연구에서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22 개정 교육과정 한국지리 탐구 교과서에 공식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단순함이 지방의 문제에 대한 관심의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는데, 그렇다면 이 지표가 낳는 분석적 문제점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지방소멸위험지도(2024년 기준)
『지방소멸(마스다 히로야, 2014)』
『지방소멸』에서 제시하는 문제의 해결책
  1. 지방 중핵 도시(지방 중추 거점 도시)의 성장 → 수도권의 끊임 없는 팽창은 수도권에서 자연 증가(출생)하는 인구가 많아서가 아니라,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유입되어 사회적 증가(전입)하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썰물 현상을 막기 위해 시급히 해야 할 것은 비수도권의 중추 거점 도시를 키우는 것이다. 다행히도, 한국은 광역시와 특례시 등 비수도권에 대도시들이 몇 있다. 이들 지방 중추 거점 도시가 신도시보다 더 효과적인 인구유출방지 대안이다.

  2. 젊은(만 20~39세) 여성의 비율이 높은 도시 → 만 20~39세 여성 인구는 ①출산 행위를 통해 인구의 자연 증가를 가능케 하고 ②신혼부부의 증가를 야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존재로서 인구학적으로 주목해야 할 인구임에 더불어, ③이들이 많이 분포한다는 것은 해당 도시에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가 분포하고 있음을 방증하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다.

만 20~39세 여성 인구 비율(2024년 기준)
Hub and Spoke
Hub and Spoke

허브앤스포크(Hub & Spoke) 용어는 자전거 바퀴에서 유래된 것으로, 바퀴의 중심축을 허브(hub), 바깥으로 뻗어가는 바퀴살을 스포크(spoke)라고 부른다. 이 사물의 형태에서 기인한 용어는 운송과 물류 분야에서 먼저 쓰이기 시작하였는데, 특히 항공사 노선망에서 여러 도시가 하나의 거점 공항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사용되었으며, 일상에서도 ’허브 공항’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는 점을 연상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대구국제공항은 대구와 경북, 경남서부권역의 허브 공항으로 역할하고 있다. 이외에도 택배 업계에서도 자주 사용 되는데, 전국에서 모인 화물이 물류센터(허브)로 모였다가 다시 지방의 화물 터미널(스포크)로 이동되는 운송망 구조를 일컬을 때 활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큰 중심지와 여러 개의 작은 주변지의 위계 관계로 표현할 수 있는 허브앤스포크 이론을 지방소멸 담론에서도 적용하고자 한다. 결국 모든 도시가 많은 인구를 가질 수 없고, 지방소멸 담론이 제기되기 전에도 모든 지역의 인구가 균등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일극 집중을 해결하는 것이 지방소멸 해결의 궁극적 지향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기 개발되어 있는 광역시와 특례시 등 지방 거점 중심 도시를 토대로 지방만의 허브를 구축하여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도 그 무대 위에서 행동해주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